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피츠버그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배지환은 안타를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는 성공했다.
배지환은 양 팀이 2-2로 맞선 6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7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브랜던 영에게 볼넷을 골라내 1루로 걸어 나갔다. 출루한 배지환은 후속 타자의 타석 당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포수 송구에 잡혀 아웃됐다.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 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피츠버그는 볼티모어를 5-2로 눌렀다.
배지환은 직전 3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작년 배지환은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2024시즌 빅리그 경기에는 2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성적은 14안타 6타점 11득점에 그쳤다. 타율은 0.189, OPS 0.463(출루율+장타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6타수 3안타를 쳤다. 타율은 0.500, OPS는 1.238을 작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