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고위관리회의 'K-컬쳐 공연·전시·체험' 인기

HICO 야외전시장서 전통공연, 5韓, K-푸드 등 행사 풍성
회원국 대표단 2천여명 한국의 매력에 '풍덩'

 
K-컬쳐와 전통 문화를 알리는 부대행사. 경주시 제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K-컬쳐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각국 대표단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고 있는 SOM1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첫번째 공식 고위관리회의로 회원국 대표단 2천여명이 참석한다.
 
경주가 우리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결정된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K-컬쳐와 전통 문화를 알리는 부대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컬쳐와 전통 문화를 알리는 부대행사. 경주시 제공

이에 경북도와 경주시는 회의장인 HICO 내에 경주홍보관을 비롯해 전통미술 스틸아트 전시장을 조성해 경주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또 회의장 밖 야외전시관에는 전시공연을 위한 투명 에어돔을 설치해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돔 메인무대인 신명마당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한복쇼, 태권도 퍼포먼스, 뷰티 메이크업쇼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 5韓마당에서는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등 5한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간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오감마당에서는 오징어게임 테마의 전통놀이 체험과 K-스트리트 푸드 미식 체험을 준비해 각국 대표단의 발길을 잡아 끌고 있다. 
 
K-컬쳐와 전통 문화를 알리는 부대행사. 경주시 제공

이와 함께 한류마당인 K-컬쳐존에는 경주 대표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 감성스토어, K-뷰티, 지역 청년기업 제품의 전시 판매를 통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OM1은 비공개회의로 하이코 내부 입장과 주차장 이용은 통제되지만 야외전시장 부대행사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와 긴밀한 협력 속에 SOM1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