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부지법 폭동 가담' 4명 구속기소…74명 재판行

소화기로 유리창 부순 20대 남성 포함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파손된 외벽이 보이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서부지방법원에 파손된 외벽이 보이고 있다. 류영주 기자

지난달 18일과 19일 이틀 간 서울서부지법 안팎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4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4명을 추가로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녹색 점퍼 남성'이라고 불린 20대 남성 A씨다.
 
A씨는 지난달 19일 소화기를 이용해 법원 당직실 유리창을 깨부수고 경찰들에게 소화기를 난사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일각에선 A씨가 한 언론사 기자라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현재까지 서부지법 불법 사태와 관련해 총 74명을 기소한 상태다. 이들의 첫 재판은 다음 달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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