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학기 울산지역 학교 10곳 가운데 1곳만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초·중·고 244곳 가운데 30곳(12.3%)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채택,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30곳은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4곳이다.
앞서 AI 디지털교과서 신청 의향을 물은 사전조사에서 36곳(15%)이 선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실제 신청은 줄었다.
울산시교육청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시범 사업으로 방침을 정한 만큼, 30곳은 연구·선도학교로 운영된다.
울산의 사전조사 채택률 15%는 전국 평균 채택률 32.3%와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대구가 사전조사에서 98%(466곳 중 458곳)로 가장 채택률이 높은 반면, 세종은 8%(105곳 중 8곳)로 채택률이 가장 낮았다.
초·중·고 영어와 수학 등 AI 디지털교과서 74종의 이용료(구독료)는 최저 2만9750원에서 최고 5만75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지난 1월 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의 교과서 지위와 상관없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