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등에 대응해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서선란 순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지역구:향·매곡·삼산·저전·중앙)은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26일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설립을 촉구했다.
순천시의회는 의원 일동 명의의 건의안을 통해 "지난해 12. 3. 비상계엄 선포로 정국이 혼란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가 2026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남 의대 신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와 무관하게 정부의 '대국민 약속사항'인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만약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정책이 외부 요인에 흔들린다면, 이는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순천시의회는 2백만 전남도민이 「헌법」과 「보건의료기본법」에서 보장하는 건강권을 차별받지 않고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약속대로 전남에 의대 정원을 배정하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호소했다.
이번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에 송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