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고향사랑기부금 크게 늘어…작년 7억1900만원

5487건 들어와, 전년 대비 40.5% 증가

무주군청 전경. 무주군 제공

지난해 전북 무주군에 기탁된 고향사랑기부금이 모두 7억 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견줘 기부건수와 금액이 크게 늘었다.

26일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무주군에 들어온 고향사랑기부금은 5487건, 7억 1900만원이다. 기부건수는 1581건(40.5%), 기부액은 9400만원(15.0%) 증가했다.

답례품은 5073건(1억 8900만원)이 제공됐다. 사과(980건), 쌀(690건), 꿀(464건), 머루와인(427건), 한돈(351건) 등 농특산물이 많았다.

금액별로 보면 10만원이 49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미만 328건, 10만원 초과~100만원 미만 124건,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87건 등의 순이다. 상한액인 500만원은 10건이다. 기부자 주소지를 보면 서울·경기가 38.7%를 차지했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평균 모금액을 살펴보면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시(75개)는 3억 8천만 원, 군(82개)은 4억 7천만 원, 자치구(69개)는 1억 7천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태어난 지역이나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준다. 기부 상한액은 지난해까지 개인당 최대 500만원이었으나, 올해 2천만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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