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비몽''''에서 이나영과 호흡을 맞췄던 일본배우 오다기리 조가 최근 송혜교와 함께 한 패션브랜드 광고 촬영을 마쳤다. 오다기리 조가 의류 광고 모델로 활동한 것은 국내와 일본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
두 배우는 서로의 매력에 이끌리는 도시남녀의 모습에서 모던하고 시크한 ''''시티룩''''을 보여주는 컨셉트로 최근 강남 일대 거리와 카페를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비록 어색한 웃음으로 촬영이 시작됐지만 이내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자연스러운 선남선녀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후문.
특히 오다기리 조는 이번 촬영에 앞서 한차례 내한해 촬영 장소 동선을 체크하고 광고 시안과 광고 착창 스타일링을 입어보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오다기리 조를 캐스팅한 리바이스 코리아 측은 "그는 작품뿐만 아니라 패션에서도 유행을 쫓기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오다기리 조의 패션 철학이 리바이스 프리미엄 컬렉션이 표방하는 자유로운 도시 유목민- 노마드(nomad) 콘셉트와 닮아있어 그를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