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비 10조 원 달성 목표…시군과 예산 확보전 돌입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사상 첫 국비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예산 확보전에 돌입했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모두가 누리는 생활복지 등 하반기 도정 방향에 맞춘 신규 발굴 사업을 보고하고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도는 올해 9조 608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정국 혼란 상황이 이어지면서 애초 10조 원 목표 달성에 실패해 이번에 재도전한다.

도는 시군, 관계 기관, 국회의원과 협력해 사전 준비 단계부터 각 부처·기재부 예산 편성, 국회 심의 때까지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발굴한 국비 사업 규모는 10조 4891억 원 규모다. 통합위기관리센터 건립,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특화단지 조성 및 기술지원 기반 구축, 융복합콘텐츠 전시체험관 조성, 국가 녹조대응 종합센터 설립 등이다.

시군에서는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 산단 조성, 진주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천 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 구축, 밀양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 지원 사업 등을 발굴했다.

도는 논의된 사업들을 점검하고 필요성 논리를 보완한 후 4월 말 중앙부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집중 방문해 건의하고, 국회 심의가 진행되는 9월부터는 국회 상황실을 운영해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하도록 노력한다.

도는 현재 올해 정부 추경이 가시화함에 따라 지난해 국회 단계에서 증액이 불발된 사업 등 추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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