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통역 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외국인 근로자와 원활한 소통으로 산업재해를 줄이고자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경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역 앱 서비스 사용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조선업 등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으로 오는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의사 소통, 안전 관리가 중요한 기업을 먼저 선정한다.
지원 금액은 기업당 최대 400만 원 이내로, 기업 부담금은 20% 이상이다. 지원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11월 말까지다.
경남도 강순익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안전한 일터를 제공해 최근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