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눈높이 1.9→1.5%로 낮췄다

OECD·IMF 및 해외 IB보다 비관적
물가는 2% 부근서 안정 전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눈높이를 1.9%에서 1.5%로 낮췄다.

한은은 25일 새 경제전망을 공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망인 1.9%보다 0.4%포인트(p) 낮은 수치다.

이미 예견된 하향이라는 진단도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이례적으로 "성장률이 1.6~1.7%로 낮아질 수 있다"라는 중간 판단을 밝혔다.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2023년 11월)에서 2.1%(2024년 5월), 다시 1.9%(2024년 11월)로 점차 하향했다.

이번 한은이 제시한 1.5%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나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한국개발연구원(KDI·1.6%) 등보다 낮다. 심지어 지난달말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인 1.6%보다도 비관적이다.

영국의 민관 연구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최근 "정치 위기와 부동산 침체 등이 수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1% 성장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각 1.9%로 기존 값을 유지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까지 오르면서 수입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지만 향후 물가상승률은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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