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2위 정관장 '대형 악재'…"부키리치, 4~6주 진단"

왼쪽 발목을 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정관장의 부키리치.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봄 배구 진출을 앞두고 주포 부키리치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관장 구단 관계자는 2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부키리치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전치 4~6주 진단을 받았다"면서 "발목 안정을 위해 깁스를 했고, 부기가 빠지면 재활 치료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부키리치는 지난 22일 GS칼텍스와의 경기 1세트 6-9에서 블로킹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이에 따라 부키리치는 한 달 후인 3월 25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PO)에 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현재 정관장은 21승9패 승점 58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흥국생명(25승5패·승점 73)에 15점 차로 뒤져있지만, 3위 현대건설(18승12패·승점 57)에는 1점 차로 앞서 있다.

'봄 배구'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이탈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정관장 관계자는 "부키리치가 재활을 잘 마쳐 PO에 뛰는 게 가장 좋지만, 만약을 대비해 대체 선수도 알아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올 시즌 부키리치는 30경기에 출전해 638득점(부문 5위), 공격 성공률 40.93%(부문 4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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