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 폐지는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권 원내대표는 전날 권역별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당협위원장이 "사전투표 관련 문제가 많은데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한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물론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사전투표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사전투표와 본 투표까지의 시간 간격이 길어서 후보자 신상이나 도덕성 등과 관련해 새로운 사정 변경이 있을 경우 표심이 왜곡되는 것 아니냐"고 언급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해졌다고 한다.
권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30% 초·중반대에 갇혀 있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 참석자 일부는 "(권 원내대표가) '언론은 물론 우리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표 지지율이 최대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며 "(윤 대통령 탄핵안 결론이 나온 뒤에도) 단일대오를 형성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