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다운증후군 쌍둥이' 열연 정은혜 작가 5월 결혼

정은혜 작가 SNS 캡처정은혜 작가 SNS 캡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이 맡은 영옥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영희 역으로 깊은 울림을 줬던 정은혜(35) 작가가 오는 5월 결혼한다.

정 작가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오피큐알'에 올라온 영상에 출연해 결혼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캐리커처 작가로 활동 중인 그는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라며 현재 같은 작업실에서 일하는 여덟 살 연상의 작가와 열애 중이라고 알렸다.

정 작가는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에서 (예비 신랑을) 처음 만났다"며 "오빠가 2월에 들어왔는데 처음부터 나를 좋아했고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쳤다. 올여름에는 발달장애인 친구들을 초대해 약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정 작가는 "오빠가 먼저 고백했다"며 "어느 날 '은혜 작가님 저랑 결혼해 줄 수 있어요?'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좋았다. 사랑하니까"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작가는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으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그는 SNS 등을 통해 한지민과 꾸준히 만나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정 작가는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서 남들보다 이상했다"며 "그림을 그리면서 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을 만나고 사진을 보면서 그림을 그렸다"며 "가족, 고양이, 장애인, 커플, 아이들 등 한 2천명은 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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