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지지자와 함께 '윤석열 참수'라고 적힌 소품을 들고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문구를 확인하지 못하고 찍었다"고 해명했다.
24일 김병주 의원실은 "의원이 '참수'라는 문구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지자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 찍어준 것"이라며 "그날 100여명 이상과 사진을 찍다보니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은 본인의 불찰이라고 하며 앞으로는 촬영시 응원 '문구'도 잘 확인하겠다고 했다"며 "의원은 그동안 '사형'이나 '참수'라는 단어를 쓴 바 없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 주요 관계자들에게 "윤 대통령에게 가혹하게 느껴지는 사형, 평생 감옥 등의 표현은 자제해 달라"며 입단속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당시 한 지지자와 함께 '윤석열 참수'라고 적힌 모형 칼을 들고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