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기대선 가시화에 당내부터 외곽까지 전열 정비

친명계 원외 인사 주축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발대식
이재명 '먹사니즘' 정책 전국 지지기반 활동 예정
당 청년위·대학생위도 출범식…실무 조직 정비도 박차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발대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결을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외 조직 정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결성한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가 발대식을 진행했다. '먹사니즘'은 이 대표가 지난해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면서 민생 경제와 실용을 강조하기 위해 내건 캐치 프레이즈다.

이 대표는 이날 서면 축사에서 "내란의 종식이 민생을 살리는 제일 첫번째 일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국민의 고통을 덜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3월에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 대표가) 누구보다 앞장서서 고초를 겪고 국민과 함께 싸워가며,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함께 잘 살고 잘 먹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의 마음이 동일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이 대표 '2기 체제'를 앞두고 출범한 네트워크는 향후 조기 대선 국면에서 전국적인 이 대표 지지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의 진석범 대표는 "전국 17개 권역 10개 특별위원회가 '먹사니즘'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뛰겠다"며 "민주당도 '중도보수'를 말하는데 먹사니즘 (네트워크) 분들은 중도를 넘어 어떤 사람도 먹고사는 문제에 함께 하겠다면 같이 하겠단 것으로 하나로 뭉쳤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전국대학생위원회도 이날 국회에서 일제히 발대식을 열었다.

이 대표는 대학생위 발대식 축전을 통해 "깨어있는 청년들의 조직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계엄사태 당시) 여러분의 외침이 모여 거대한 빛의 물결이 이뤘고 그 빛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조기 대선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실무적인 정책 준비와 조직 정비에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앙당과 정책위 차원에서 전국 시도당에 지역별 현안과 정책 공약을 제안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고, 오는 24일에는 시도당 사무처장과 지역위 사무국장 등 250여명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내란 사태로 미뤄졌던 출범식 등을 이제서야 진행하는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조기대선 판이 벌어지니 정당으로서 그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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