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국회의원 "반헌법 세력에 민주주의로 복수해야"

[초대석]
헌법 부정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한 조치 필요
이재명 대표 '중도보수' 적당한 때, 적당한 방식 발언
민주당 상당수 의원들 자신을 중도보수로 생각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민생경제 살리기 힘 쏟을 것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 이광희 국회의원

이광희 국회의원. 충북CBS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자입니다. 지난 연말 12.3 내란 사태부터 우리는 정말 예상하지 못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직무가 정지됐지만 현직 대통령이 헌정사 처음 형사재판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장면을 봤습니다. 아 탄핵심판 변론은 곧 종결되고 다음 달 중순이면 또 대한민국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결정을 듣게 되겠죠. 이와 같은 일들이 불과 2개월여 사이에 벌어지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지경입니다. 이 혼란의 끝에 우리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까요? 중요한 점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역사는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는 것이겠죠. 혼란의 시기 한가운데서 우리는 더욱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할 가치와 원칙을 다시 한 번 되새길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5년 2월 21일 금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직감인터뷰> 오늘은 <직감초대석>으로 진행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자 청주 서원이 지역구인 이광희 국회의원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현 시국, 정국 그리고 도당 위원장으로서의 활동 등등 두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 이광희> 네. 안녕합니다. 잘 지내셨죠? 여기에서 이렇게 우리 김종현 기자를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먼저 근황부터 여쭤보죠. 어떻게 지내십니까?  

◆ 이광희> 잘 지낸다고 해야 될까요? 지역에 잘 못 내려오고 우리 지역 구민들 잘 인사도 못하고 연말과 연초를 맞았는데요. 설날까지 그렇게 계속 보내고 있었습니다. 임기가 지금 이제 9개월이 됐어요. 벌써 임기 시작한 지 근데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고요. 봄이 왔는데 날이 왜 이렇게 춥죠? 몸도 마음도 아직 추운 겨울이고 이 헌법재판소의 내란 우두머리 탄핵 재판은 계속되고 있는데 여전히 요즘 내란 우울증, 내란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는데 제가 꼭 그 모양입니다. 그래서 얼른 좀 끝나서 경제가 좀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하여튼 지역민들 보는 분들마다 경제 너무 안 좋다 이거 이대로 가다가 이거 나라 큰일 나겠다는 말씀을 너무 많이 해 주셔서 덩달아서 내란 후유증을 계속 겪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런데 의원님 어제인가요? 그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의원상이라는 걸 받으셨어요? 그게 누가 어떤 분께 주는 상입니까?  

◆ 이광희> 우리 국회의장께서 전달을 해 주시는데 우원식 의장이 4선, 지금 5선을 했나 이랬는데 당신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으시다면서 도대체 이 상은 어떻게 해야지 받는 거냐고 오히려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국회 도서관이 벌써 꽤 오래됐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이죠. 그런데 거기에서 1년에 한 번씩 국회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한 국회의원들을 분야별로 나누어서 이렇게 상을 9명에게 주는 그런 상인데요.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국회 입법기관 내 자료들을 많이 요청한 요청해서 활용한 그런 분들이 이제 한 세분 정도 있고 또 세 분은 국회 도서관을 들락날락 많이 이용하기 위해서 왔다 갔다 하신 분 그다음에 이제 또 한 그룹은 저처럼 책을 많이 빌려본 분야에서 최우상을 받았습니다.  

◇ 김종현> 책을 많이 빌려본 분야에서 상을 받으셨군요.  

◆ 이광희> 책을 많이 빌려봤다고 그랬더니 오늘 그 어느 언론사 사장님께서 아니 도대체 책을 볼 시간이 있어요?  

◇ 김종현> 시간이 많으시냐 이런 질문을 받으셨군요.  

◆ 이광희> 그래서 사실은 요즘에 내란 사태 이후에 국회 본청에서 저희들이 1박, 같이 잠도 자고 거기서 농성도 하고 지키느라고 거기 생활을 꽤 오래 했거든요. 그동안에 정말 계속 앉아서만 있어요. 그래서 유명하신 분들은 옆에서 계속 인터넷 방송도 하고 출연도 하고 그러시는데 저는 책 읽었죠.

이광희 의원실 제공

◇ 김종현>그렇군요.

◆ 이광희> 또 어느 의원님은 조금 약간 샘나시는 듯이 사실은 이 상이 좀 독특하잖아요. 특별하고 그래서 저도 좀 개인적으로 이게 1년 동안 활동했던 거 가지고 받는 건데 저희들은 반만 한 거 가지고 받았으니 제가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아니 책을 사봐야 될 사람이 왜 책을 빌려보고 있어? 그래서 그만큼 샀습니다. 이렇게 변명을 좀 하긴 했는데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감사한 느낌도 좀 많이 들었고요. 그래서 더 공부를 더 많이 해야 되겠다. 저 도의원일 때도 좀 많이 이용했잖아요. 도서관.  

◇ 김종현> 축하드리고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이 시국, 정국 이야기 좀 한번 나눠볼게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이 있었고, 그 헌재가 다음 주 화요일이죠. 25일을 최종 변론 기일로 지정을 했죠. 그 비상계엄부터 지금까지 상황 어떻게 보셨어요?  

◆ 이광희> 모든 국민들이 12월 3일 날의 그 끔찍했었던 비상계엄의 상황 대한민국이 K-pop으로 전 세계에 K 영화, K 뷰티 등등으로 뻗어나가던 이런 시점에 느닷없는 비상계엄으로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태에 있었는데 그것을 조속히 국민들과 함께 지금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고요. 그 이제 문제는 내란 수괴인 윤석열이 그 어떤 보수적인 자기의 지지자들을 극우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이 유럽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극우적 백색 테러의 형태를 보이는 그 사람들과 이렇게 나뉘어지게 된 이런 것은 굉장히 뼈아픈 상황인 것 같아요. 더군다나 지금 그 헌법재판소의 변론 과정 자체도 자기들의 그러니까 무슨 변론을 통해서 기각이 되도록 하겠다는 그런 의도는 지난 10차 변론 과정에서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로지 자기들 지지자들에게 자기를 위해서 뭔가 거리로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이런 무슨 이상한 농성 투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만 계속 보이면서 어떻게 저런 분을 대통령으로 뽑았을까에 대한 자괴감도 많이 들고 하여튼 그 걱정 반, 우려 반 뭐 하여튼 그런데 결국은 역사는 앞으로 잘 갈 거긴 할 건데 문제는 저는 이제 사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성숙함에 굉장히 또 나름 감동하고 있거든요. 거리를 이렇게 민주적이고 평화적으로 또 촛불에서 이제 진화한 어떤 응원봉으로.

또 제가 소위 말하는 386이잖아요. 386 입장에서 보면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던 386들이 다 이제 후퇴하고 나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누가 지킬 것인가에 대한 그거 말 같지도 않은 우려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면서 새로운 세대들로 교체가 되고 있음을 분명히 볼 수 있었고 결국은 또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해가는구나 역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회복 탄력성이 대단하구나 이런 거를 좀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그 국민들을 보면 안도감 한편으로는 역사는 제대로 갈 거라는 그런 그 소망도 좀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국회의 한 그런 역사의 한 가운데서 나름 그 역할을 좀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점 이런 것에 대해서 평가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종현> 그러면 이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광희> 지금 이제 이 상태로는 8인 심판 결과 체제로 결정할 것을 보는데요. 저는 10차 변론까지 보면서 이거는 거의 완벽하게 처음부터 어떤 파면 결정을 하기 위한 수순을 이렇게 스스로 막 쌓아갔다고 느낌이 올 정도로 여기서 파면 결정을 안 내릴 수가 있는가 이런 이제 생각을 좀 하게 됐고요. 기각을 하기 위한 어떠한 변론이나 기각을 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들로 하기 되게 어려워 아니 물론 이제 사건 자체가 워낙 전 국민이 본 거니까 어려웠을 텐데 그래서 이제 만에 하나 기각이 되면은 어떤 상황으로 돌아갈 것인가 그럼 윤석열은 다시 복귀를 대통령으로 할 것이고 헌법재판소가 보장한 비상 계엄이 가능하다고 한 헌법재판소의 그 비상 계엄의 당위성을 오히려 옹호의 준거가 되기 때문에 또 다른 비상 계엄을 왜 그러냐면 그동안 이 사건 속에서 약화되어 있었던 권력을 다시 한 번 강화시키기 위해서 더 강력한 지금 이번에는 어쨌든 실패를 했지만 실패하지 않을 만한 강력한 강권을 발동을 하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은 지금 수사 결과 나오는 그런 끔찍한 이런 그 준비했었던 행위들에 대해서 굉장히 공포감을 사실은 많이 느끼고 있어요. 어떤 분들은 중순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 제가 기대 반 아니면 소망반 이렇게 하면 3월 초쯤 좀 첫 주에 끝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광희 의원실 제공

◇ 김종현> 빠른 결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런 말씀 해 주셨고요. 윤석열 대통령 지난 계엄 선포부터 그 체포 구속 기소 그리고 이제 탄핵 심판까지 이 시간들 지나오면서 그 국민 간의 갈등과 분열이 굉장히 심각할 정도로 커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지금 입장에 이제 명확하시겠지만 그 국가 전체를 볼 때 당 차원에서도 고민거리고 앞으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일 것 같은데 이 문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이광희> 지금 이제 저는 헌법 수호 세력과 헌법을 파괴하려고 하는 세력하고 사실은 전선이 나눠져 버렸잖아요. 이거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전혀 아닐뿐더러 오히려 제가 386 운동권 학생 운동부터 어쨌든 시민 운동까지 쭉 해 왔지 않습니까? 재야 운동을 거쳐서 이제 옆에서 김종현 기자도 계속 저를 취재하면서 봐오셨고 그럴 때 경찰서 당시에 80년대는 경찰서도 공격하고 습격하고 뭐 미문화원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저희들이 절대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었어요. 당시에 법원은 조봉암도 사형을 했고 그리고 우리 민주화 운동 한 사람들에게 굉장히 아주 그 박약한 그런 판결을 늘 내려서 심지어는 간첩단으로 조작을 했었던 사건에 대해서도 인정하기도 했고 이런 사법 기관은 사실은 굉장히 미웠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사법기관은 공격하지 않는 게 저희들의 불문율이었습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의 민주주의를 마지막으로 지키는 마지막 그 어떤 선이었거든요.  근데 이분들이 서부 지방 폭동 일으키면서 그 판사들을 뭐 딱 찍어서 공격하고 이것은 저는 뭐 이렇게 이것에 굉장히 깜짝 놀랐어요. 비상계엄만큼이나 이런 일을 그러니까  

◇ 김종현> 폭동을 보시면서.  

◆ 이광희> 네. 그런 폭동들이 그런 폭력 행위들이 용납할 수 있는 선이 아니잖아요. 대한민국이 그리고 그것을 용납한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있었다는 점이에요. 예컨대 백골단을 국회로 데리고 들어와서 기자회견을 하게 한 김민전 의원이라든가 아니면 그 사법부의 담장을 넘는 것에 대해서 마치 자기가 풀어줄 것처럼 바로 훈방 조치하겠다고 하는 그런 국회의원이나 그러면서 사실은 그런 사건들을 뒤에서 용납하면서 한편으로는 좀 부추기는 듯한 이런 정치 세력 그리고 저희는 저는 그런 국회의원들이 옆에 앉아 계시거든요. 국회 안에 보면 적과의 동침을 하는 거죠. 제 오른쪽에는 그런 것에 익숙한 그런 국회의원들이 여전히 내란에 동조하는 듯한 태도와 그 말로 이렇게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고 저 왼쪽 끝에는 그런 내란에 가담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내각 인사들이 거기 앉아 계셔서 나와 가지고 여전히 그 어떤 비상계엄과 관련된 거짓말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이런 적과의 동침인 그런 한가운데에 있고 그런 속에서 이건 내란 이번 내란이 정리가 되면 여전히 전 국민적 혼란이 가라앉을 수 있을까 향후에 그러니까 저는 정치인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이렇게 선을 나눠서 국민들을 갈라지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는 그런 거를 통해서 남과 북이 전쟁을 한 번 치렀었던 적이 있고 영남과 호남을 갈라서 지금까지 그 아픔을 간직하게 하고 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갈라서 또 어렵게 만들고 있고 이런 일들을 늘 정치인들이 해왔는데 이번에는 이제는 헌정질서를 부인하는 세력과 헌정질서를 지키려고 하는 세력을 나누어서 그게 그냥 소수의 몇 명의 일탈이 아니라 어떤 세력으로 지금 남아 있고 지금 여당의 힘으로 현 내란 수괴가 된 전 대통령의 이름으로 남아 있다는 거죠.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가 좀 많고요. 하여튼 국민 간의 갈등과 분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향후 헌법재판소 결과가 나오고 60일 안에 대통령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나면 가장 그 극복해야 될 일이 아닌가. 그럼에도 그런 것에 있어서의 원칙은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 정말 여기서 뭐 봐주고 이런 거 뭐 어떤 조금이라도 호혜를 베풀 필요가 없다. 이해돼서 그렇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그리고 다만 그렇게 그 그쪽의 선들과 반헌법 세력과 선을 그으면서 방법은 폭력적 방식이나 이렇게가 아니라 민주주의로 복수해야 한다. 민주주의적 방식을 철저하게 지켜가면서 심판하는 이런 것이 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좀.

이광희 의원실 제공

◇ 김종현> 네. 그런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런 말씀 잘 들었고요.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아서 화제를 좀 바꿔볼게요. '국민 소환제' 얘기 한번 해보죠.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국민 소환제 도입' 그게 이제 이광희 의원님 경우에도 이제 1호 공약이기도 하셨어요. 좌담회도 최근에 열렸다고 하던데 그 이야기도 좀 해 주세요.  

◆ 이광희> 저는 이제 시민운동 할 때부터 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국민소환제'가 필요하다 이런 이제 주장을 계속 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 때도 이걸 1호 공약으로 냈어요. 서울에서도 그렇고 저를 아끼고 알 만한 분들이 그거 내면 너 그거 나중에 위험하다 그거 철회해라 이런 소리를 들어가면서 이걸 공약으로 냈거든요. 결국은 그 이게 이 법안을 발의할 때 10명의 공동 발의자가 있어야 합니다. 10명 채우기가 만만치가 않았을 정도로 그러니까 국회의원들도 전부 생각은 하고 있지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과연 국회의원 리콜이 가능한 제도를 이렇게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제 그것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처음에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바로 내려고 준비는 다 끝내놨는데 이거 괜히 내가 이광희는 그냥 이런 그 법안을 내기만 했어 이런 것에서 만족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서든지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12월 3일 날 어쨌든 이런 비상 계엄이 터지고 내란 사태가 터졌잖아요. 그러면서 대통령을 그만두게 만드는 이런 탄핵하는 이런 상황에서 드디어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국회의원들도 정말 그 세간의 말로 할 한 짝 내줘야 한다 그러면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었던 마지막 어떤 특권 이라고 얘기해 볼 수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했거든요. 이에 대해서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걸 발의를 했는데 그날 회의를 올라가는 게 그날 이제 대표 연설이 있었어요. 본회의장에 올라가는데 그 회의를 마친 최고위원들이 우르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쭉 오면서 저랑 마주쳤거든요. 저를 보자마자 이광희 의원 한 건 하셨어 막 이러면서.

◇ 김종현> 지지를 받으셨군요?  

◆ 이광희> 그러면서 막 이렇게 얘기를 해서 아니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그랬더니 그 이재명 대표가 이광희 의원 믿습니다. 이거 한번 해봅시다 이러시더니 나가서 그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대표도 이런 식의 생각을 하셨다면 이걸 끝까지 좀 해보자 이렇게 생각을 해 가지고, 최근에 이제 이런 상황이 되자마자 그저께인가요? 긴급 좌담회를 열었어요. 이 법안을 발의한 분이 6분이거든요. 6명이 같이 이거를.

◇ 김종현> 6건이 발의가 돼 있는 거죠?  

◆ 이광희> 그렇죠. 6건이 6명에 의해서 6건이 약간의 차이는 좀 있어요. 예컨대 내용상이요. 저희 저는 15%로 한다. 근데 10%로 하자는 분도 있고 30%로 하자는 분도 있고 이런 이제 그다음에 범위와 관련돼서도 조금 차이가 있기도 하고요. 전국을 대상으로 하자 지역구를 대상으로 하자 이런 이제 내용적인 거는 어쨌든 합의가 얼마든지 가능한데 이게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고 그다음에 그 헌법에 위배된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 헌법에 위배되는 것에 대해서 전문가 토론을 좀 모셔서 들어보기도 했죠.  

◇ 김종현> 지금 그런 단계군요. 네.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계속 또 여쭤보겠습니다. 그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으로 민주당 내에서는 또 당내대로 또 국민의힘은 또 국민의 힘대로 요즘 정가가 시끌시끌합니다. 지금 한 말씀 좀 해 주시죠. 지금 어떻습니까? 중도보수. 맞는 칼라인가요?  

◆ 이광희> 이재명 대표가 그 말을 하면서 되게 정치적으로 적당한 때에 그 적당한 방식으로 발언을 하셨다는 생각인데 김대중 대통령도 그렇고 이렇게 자신의 어떤 생각을 얘기할 때 저는 개인적으로는 중도보수입니다. 이 얘기를 문재인 대통령도 그 말씀을 후보 시절에 말씀하셨고 그래서 민주당의 상당수의 의원들은 자신의 포지셔닝을 중도 그 보수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민주당의 스탠스 자체가 중도 좌파 라고 표현할까요? 중도 진보부터 중도 보수까지 이렇게 아우르고 있는 정당이고 실제로 스탠스는 민주당의 스탠스 자체는 전혀 진보적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저 같은 경우는 지금 '국민소환제'뿐만이 아니라 그 지방의원 '지방의회법 제정'도 지금 준비하고 있고 이런 소위 이제 그 지역 당 문제도 지금 법안으로 내놓고 있고 이런 굉장히 진보적인 태제들을 정치적으로도 많이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이 민주당에서도 이렇게 소화될 만한 당이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가끔 진보적인 테제가 필요할 때 너무 오른쪽으로 간다고 했을 때는 국회의원들이 좀 진보적인 테제를 가지고 오기도 하죠. 근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잘 말씀하셨다. 원래 원래 그 말씀을 지난 대선 때도 말씀을 하셨어요.  

이광희 의원실 제공

◇ 김종현> 근데 궁금한 게요. 그 당대표에 대한 지지 차원 말고 이제 이 의원께서도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다. 그래야 한다. 혹은 뭐 이런 생각을 좀 품고 계셨습니다.  

◆ 이광희> 당이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당은 그 시기에 따라서 실용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선택할 수 있다고 보고요. 다만 그거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중도 진보에 가 있는 국회의원부터 보수까지 있는데 어떤 때는 중도 보수가 되게 지금 같은 경우는 소위 말하는 검사 출신, 법원 출신들, 법관 출신들 이런 분들이 지금 주도하잖아요. 지금은 철저하게 보수적인 국면이에요. 그런데 저희 같이 진보적인 태세가 필요 할 때는 저희들이 되게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차원으로 보지 뭐 무슨 예 하여튼 그렇게 봅니다.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지금 자꾸 눈초리로 말씀을 하는 것 같아서.  

◇ 김종현> 이제 의원님께서는 또 민주당 도당 위원장이기도 하신데.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실 텐데요. 그 지금 도민들이 정치권을 바라보는 혹은 특히 민주당을 바라보는 정서, 분위기랄까요? 지금 어떻게 느끼고 계신지요?  

◆ 이광희>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것 같아요. 과연 이렇게 해서 윤석열을 끌어내렸어. 그럼 다음에 정권을 민주당에게 줬을 때 민주당이 잘할 수 있겠어 이런 이제 의구심과 그다음에 민주당 아니면 안 돼 이렇게 느끼는 이제 제가 주로 만나는 저를 지지해 주는 분들과 이렇게 두 가지가 교체를 하는데요. 지금 대한민국이 굉장히 중요한 중대 기로에 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까 보수 진보 논쟁도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적당한 시절에 했다고 보고요. 지금 경제나 이런 게 너무 어렵고 세상의 질서가 굉장히 많이 바뀌고 있어요. 우리만 지금 그에 못 맞춰가고 있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훨씬 더 그 실용적으로 한 사안별로 해야 되는데 그런 것에 있어서 그 민주당이 대처를 해야 되는 그런 시점이다 그래서 잘 해보겠습니다.  

◇ 김종현> 네. 그 연장선에서 그러면 도당 차원에서 도당이요. 어떤 계획들을 좀 가지고 계신지.  

◆ 이광희> 지금 이제 지방선거는 내년이고 당장 만약에 하게 되면 대선은 지금이에요. 우리가 획득해야 될 게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하나를 획득한다면 청주공항을 그 육지의 관문으로 충청권의 관문이 아니라 지금 그 충북의 청주공항이 400만을 돌파했거든요. 이 숫자는 전국에 인천공항, 제주공항, 김포공항 다음 공항으로 지금 도약하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활주로가 좀 짧거나 없거나 민간 활주로가 더 필요하면 만약에 이것만 된다고 그러면 700만 명을 넘기는 정도 이 정도는 어디냐 하면 김포공항을 능가하는 내륙 공항이 돼요. 이것을 지금까지 하겠다고 한 사람들은 많았는데 지난 정치권에서 이번에는 놓칠 수 없다. 그래서 저희들이 충남과 대전과 세종에 있는 국회의원들까지 다 모여서 충북의 국회의원들이 이것만은 이번 대선 때 무조건 공약으로 내세워서 충청권 전체의 힘으로 좀 해보자 이번에는 그냥 말로 하는 거 말고 그냥 해보자고 해서 충청권에 연고가 있는 분들까지 다 해가지고 한 40~50명 그 연서명을 받아서라도 네 뭐 좀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그거부터 일단 하자.
 
그리고 이제 두 번째는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민주당이 단체장인 곳이 4군데거든요. 옥천 그다음에 진천 음성 증평이었었는데 여기서 저희들이 단체장들과 합의를 해서 10만 원씩 일단 이제 재난 극복 지원금 지원금을 드렸고요. 드리기 시작을 했고 일단 진천군은 막혔고 그 저기 음성군은 지급을 했고 그다음에 바로 준비가 되고 있는 데가 지금 그 증평군이 준비가 되고 있고 옥천 같은 경우는 지역 화폐로 한 천억 가까이를 지금 풀을 준비가 다 되었거든요. 그래서 빨리 현재의 그러니까 긴급하게 해야 될 일과 좀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들을 좀 섞어서 딱 하나씩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저희들이 거기에 집중해서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광희 의원실 제공

◇ 김종현> 네. 한 40초쯤 남았는데요. 끝으로 도민들께, 청취자들께 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좀 해 주시죠.  

◆ 이광희> 그 굉장히 상황이 어려운데요. 그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떤 국난 극복을 하는 DNA가 있어왔던 것처럼 그리고 정치권이나 이렇게 어떤 그 위정자들이 문제 일으키면 꼭 수습을 우리 국민들이 해오셨던 것처럼 지금도 국민들이 해 주시고 계신데 이번에 잘해서 또 국난 극복을 하는 그런 2025년 꼭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현>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사직감> 오늘은 청주 서원 출신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 초대해서 시국과 정국, 의정 활동 등 두루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21일 금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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