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7개국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네덜란드, 스페인, 알제리, 남아공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들과의 양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동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대미관계 △한반도 정세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카야 칼라스 EU 고위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 "한-EU 관계가 확대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칼라스 고위대표는 "방산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카스파 벨트캄프 네덜란드 외교장관과의 첫 양자회담에서 두 나라가 외교‧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장관은 조속한 외교‧산업(2+2) 장관회의 개최로 '반도체 동맹' 구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부에노 스페인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조 장관은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대화, 경제 공동위원회 등 주요 협의체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또 로날드 오지 라몰라 남아공 외교장관 및 아흐메드 아타프 알제리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에서는 교역‧투자‧방산 등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전날에는 영국과 호주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