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컷 탈락했다.
이경훈은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월드(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 공동 103위에서 공동 78위로 순위를 25계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한 타 차로 컷오프 기준인 3언더파를 넘지 못해 3, 4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이경훈은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중 3차례 컷 탈락을 당했다.
이번 대회는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열린 탓에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가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다.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만큼 이경훈에겐 페덱스컵 순위를 끌어 올릴 기회였으나 결과는 아쉬웠다.
1위는 2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26타를 친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올랐다.
슈테판 예거(독일)와 브라이언 캠벨(미국)은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