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코리안 리거 3인방이 만날 상대팀이 정해졌다.
UEFA는 21일(한국시간) 2024-2025 UCL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과 격돌한다.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15위에 그쳐 16강 직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PO)에서 브레스트(프랑스)를 1·2차전 합계 10-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라섰다.
하지만 16강 상대도 만만치 않다.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에서 7승1패로 앞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PSG가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클럽 브뤼헤(벨기에)-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승자와 맞붙는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만났다. 같은 독일 리그 팀끼리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PO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꺾은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16강에서도 이탈리아 강호를 만났다. 이탈리아 세리에A 2위 인터밀란과 격돌한다.
뮌헨과 페예노르트가 나란히 8강에 오를 경우 김민재와 황인범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UCL 통산 최다 우승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16강에서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와 '마드리드 더비'를 펼친다.
이밖에 대진은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아스널(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릴(프랑스), 벤피카(포르투갈)-FC바르셀로나(스페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