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인 이른바 라이즈 구축 사업이 충북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청북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 라이즈 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기본 계획 수정안과 올해 라이즈 시행계획, 세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출범한 위원회는 라이즈 사업의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결 기구이다.
이번에 의결된 안건에는 올해 사업 규모와 공모 계획, 추진 일정 등 사업 전반의 사항들이 포함됐다.
올해 도내에서 추진될 라이즈 사업의 예산 규모는 모두 1525억 원이다.
이 가운데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 체계 확대, 지역 현안 해결 등 4대 프로젝트, 160여건 안팎의 핵심 공모 사업에 824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정주 취업률 15%, 지산학연 공동연구 증가율 40%,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참여율 31%, 지역혁신체제 만족도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다음 달 중으로 구체적인 공모 사업을 공고하고 평가 등을 거쳐 오는 4월 수행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충북형 라이즈 사업을 통해 전략 산업 핵심 인재 양성과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지역 발전과 대학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