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신청률 32%…이용료 최고 5만7500원

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올해 1학기 초중고교에 자율도입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이하 AI 교과서) 학교별 신청률이 30%대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AI 교과서를 선정한 비율은, 전체 1만1921개 학교 중 32.3%인 3849개 학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466개교 중 98%인 458개교가 신청해 가장 높았으며, 세종이 105개교 중 8%인 8개교로 가장 낮았다.
 
교육부는 "AI 교과서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교과협의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추가 선정을 통해 앞으로 학교 선정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한 "시·도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발행사와 5차에 걸친 가격협상을 벌여 총 76종 중 74종에 대한 이용료를 합의해 현장에 우선 안내했다"고 밝혔다. 과목당 이용료는 최저 2만9700원에서 최고 5만7500원 선에서 결정됐다.
 
클라우드 이용료와 나머지 2종의 가격은 합의되는 대로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다. AI 교과서 가격은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의 교과용도서심의회를 거쳐 확정돼 관보에 게재된다.
 
교육부는 "AI 교과서가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 디지털 인프라 점검·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AI 교과서 적용 학년(초3·4, 중1, 고1)에 필요한 기기(디바이스)를 완비했고, △디바이스 수량·성능, △충전보관함 수량·기능, △교실 무선 속도 등은 전체 학교 중 98%는 점검 완료했다.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학교의 경우에는 10기가급 무선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또 AI 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를 대상으로 2주간(17일~28일) 시범운영을 한다. 교사는 시범운영을 통해 AI 교과서 포털 접속부터 활용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면서 2025학년 교육과정을 미리 살펴보고 수업을 준비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 발생한 문의 사항은 중앙상담센터(1600'2525 또는 www.aidtbook.kr'스마트 문의 등록)에 접수하면 된다.
 
교육부는 'AI 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하기 전까지 필요한 준비에 관한 안내자료'를 신학기 전까지 교육청 및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안내자료는 3월부터 학교에서 AI 교과서를 활용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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