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국가대표 AI 개발팀 선정·지원…1조 규모 R&D 추진"

"한국형 챗gpt 개발 추진…연내 GPU 1만 장 확보 목표"
"2027년까지 3조 규모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약속도

발언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격변하는 AI(인공지능) 업계에서 대한민국이 3대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범정부 AI 생태계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국가대표 AI팀'을 선정해 관련 비용을 전폭 지원하고,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1만 8천 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또 2027년까지 AI 유니콘 기업 5곳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20일 오전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개최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최근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 선진국은 천문학적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최근 주목받았던 중국의 AI 딥시크 사례를 들었다.

이어 "글로벌 AI 환경이 급변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확신한다"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국가 AI 역량 강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최 권한대행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독자적인 AI 모델을 개발하고 인재 확보, 인프라 구축, AI 산업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하도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발언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빠른 시일 내에 한국형 챗gpt가 개발될 수 있도록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국가대표 최정의 AI 팀을 선정해 대규모 GPU 자원 연구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범용 인공지능 독자 기술 확보를 위해 약 1조 원 규모의 R&D 프로젝트도 예타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 핵심 인재를 양성·유치하기 위해서는 "청년 인재들이 겨루는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하여 혁신적 인재가 AI 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AI 신진 연구자의 창의 도전적 연구 활동을 집중 지원하고 해외 석학과 우수 연구자 유치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에는 "총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조속히 구축하고 연내 첨단 GPU 1만 장을 우선 확보해 컴퓨팅 자원 제공 서비스를 조기에 개시하겠다"며 "민간의 AI 데이터 센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개인 정보 문제로 활용이 어려웠던 공공 데이터 비정형 원본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양질의 산업 제조 데이터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최 권한대행은 "기업 간 협력을 통한 AI 모델 공동 개발을 지원하고 제조 AI 전문 기업 100개의 인력, 자금 판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2027년까지 3조 원 규모의 AI 스타트업 집중형 펀드를 조성하고 대기업 수요 연계를 통한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 법률 등 파급력이 큰 분야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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