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박해민, 매서운 타격감 확인…LG 올해 첫 청백전 진행

연합뉴스

2025년 첫 청백전에서 베테랑들이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해 첫 청백전을 치렀다. LG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7이닝 청백전을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띈 타자는 노장 김현수였다. 이날 김현수는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주전으로 구성된 백팀 소속으로 뛰었다. 압권은 3-0으로 앞선 3회였다. 누상에 주자 2명을 둔 채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청팀 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우월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덕분에 백팀은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또 다른 베테랑 박해민도 날카로운 타구를 연속해서 날렸다. 백팀으로 뛴 박해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박해민은 2회 2사 2루 상황 적시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냈다.

투수 쪽에서는 백팀 선발 투수 이지강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지강은 2이닝 동안 29구를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작성했다. 진우영도 2이닝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 투수 김영우도 경기에 나섰다. 김영우는 선배들 앞에서 최고 구속 151km의 속구를 뽐내기도 했다. 이날 김영우는 1이닝 동안 공 8개를 던져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LG는 오는 21일 오전 가벼운 훈련 일정만 소화한 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다. 22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24일에는 2차 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오키나와에서는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일깨울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SSG 랜더스와 4차례 평가전 후 다음 달 5일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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