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주 전주시의원 "옛도심에 시민 중심 특화거리 만들어야"

제417회 임시회 5분 발언

김원주 전주시의원이 19일 제41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제공

활력을 잃은 전북 전주 옛도심에 시민 중심의 특화거리를 만들자는 제안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김원주 의원은 19일 제4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구도심 활성화 지원 조례가 폐지된 지 10년이 지나며 구도심은 점점 사람의 온기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앙동과 진북동 등 전주 동부지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약 27%, 집합 상가 공실률은 25%였다.

그는 "전북도청 이전과 함께 전주시가 구도심을 방치한 게 이런 상황을 초래했다"며 "구도심 활성화 지원 조례가 폐지된 이후 전주시 특화거리는 쇠락한 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려인 거리를 조성한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공간을 만든 청주시 사례를 들어 1개동 1특화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는 주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한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고, 관련 조례 제정과 위원회 구성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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