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물총을 들고 은행 강도를 시도한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미수 혐의로 A(30·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기장군의 한 은행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을 비닐 봉지로 감추고 마치 총기인 것처럼 위장해 직원과 손님을 위협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A씨를 제압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