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마침표'…국내 최대 거점국립대 도약

강원대 미래도서관 전경. 강원대 제공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16일 총장 간 협의를 통해 강원1도1국립대 출범을 위한 '통합 강원대학교의 행정조직과 특성화계획 등 통합이행을 위한 제반 사항'을 합의해 예정대로 내년 3월부터 통합 강원대로 출범한다.

통합 강원대 거버넌스는 총장 산하에 각 캠퍼스를 운영할 캠퍼스 총장과 대학혁신전략실을 두도록 했다. 각 캠퍼스에는 입시, 교무·학생 업무 등 통합 총장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캠퍼스 총장이 자율적으로 운영해 캠퍼스 별 특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도록 했다.

통합 강원대는 춘천, 강릉, 삼척, 원주에 4개의 캠퍼스 총 학생 수 3만명, 교수 1400명을 갖춘 국내 최대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교육·연구거점인 춘천캠퍼스를 중심으로 강릉캠퍼스는 지학연 협력, 삼척캠퍼스는 지산학 협력, 원주캠퍼스는 산학 협력을 통해 특성화한다.

강원대는 '강원 1도 1국립대학'을 혁신모델로 제시해 2023년 11월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다. 2026년 3월 강릉원주대와 통합하기 위해 2024년 5월 제1차 국립대학 통페합심사위원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차에 걸친 통합심사를 받았다. 이번 합의로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에 따른 완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양 대학은 설명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강원 1도 1국립대학은 강원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멀티캠퍼스 공유·연합·통합 복합형 통합모델"이라며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국립대학의 혁신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은 "양교의 통합을 통해 교육과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교직원·지역사회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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