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제17기 반딧불농업대학을 개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사과와 농업마케팅, 수박과가 개설된 가운데 115명이 수강 등록을 마쳤다. 수강생들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농기계, 농업인 안전 등의 공통 과정을 기반으로 과별로 수업을 받는다.
사과과는 사과원 토양 및 수형 관리를 비롯해 수출 현황 및 방법, 비료 관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재배 기술 등을 익힌다. 농업마케팅과는 포장 디자인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업 등에 참여한다. 수박과는 △재배 이론 △비료 관리 △병해충 예방 및 방제 교육을 받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특화작목 육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 농가소득 증대 등 교육과정의 실질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09년 개설된 반딧불농업대학은 지난해까지 농촌관광학과, 식품가공학과, 친환경농업과, 한우학과 등 34개 과정에서 1916명의 졸업생 및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