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139t급 저인망 어선인 제22서경호의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9일째 이어지고 있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수중무인탐지기(ROV)를 통해 수심 80m 지점 침몰한 선체 일대에서 두 차례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경비함정 7척, 유관기관 4척, 해군 1척 등 선박 12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밤샘 수색도 벌였으나 별다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또한 실종자가 표류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가로 115㎞, 세로 74㎞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경호 선체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370m떨어진 수심 80m 지점에서 직립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 잠수사 투입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됐지만 심해 민간 잠수사 투입이나 선체 인양 등은 정부, 지자체 등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경은 경비함정 12척, 유관기관 6척, 해군 1척 등 선박 19척과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주간 수색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상악화로 이날 수중 수색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경호는 앞서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쯤(추정)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하다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승선원 14명 중 외국인 생존자 4명을 제외한 한국인 선장·선원 5명이 숨졌으며 다른 5명은 실종돼 9일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실종 선원은 한국인 선원 3명과 인도네시아 1명, 베트남 1명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