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상' 울산 유류 저장탱크 폭발·화재 합동감식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유류 저장탱크 폭발·화재 현장. 이상록 기자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유류 저장탱크 폭발·화재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17일 진행 중이다.
 
울산해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고용노동부, 남울주소방서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탱크 폭발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해경 사고 현장에 대한 안전 확보 때문에 감정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
 
감식팀이 진입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기 위해 폭발 탱크 등에 대한 안전 진단을 실시했고, 탱크 내 잔류 화학물질 제거 작업을 마친 뒤 감식에 나섰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1시 15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UTK 공장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대 작업자 2명 중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화물검정사인 이들은 탱크 내부 물질의 품질 등을 확인하기 위해 탱크 상부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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