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특별법 내에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신설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관계자는 17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주 52시간제 적용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과 합의가 안 됐다"며 "분리해서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산자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반도체 특별법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여당은 계속해서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같이 처리하자고 하기 때문에, 평행선을 걷지 않을까 싶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표가 정책 디베이트 등에서 주52시간 제외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당 차원에서 해당 방안이 검토됐었지만,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