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청 설계 준공검사 과정에서 공사비 과다 지급이 적발돼 환수 조치가 내려졌다.
부산시는 지난해 말 대규모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감찰 결과 13개 구·군의 현장 91곳에서 모두 142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 땅꺼짐 사고로 건설현장 신뢰도가 낮아지자 사전 안전 예방 차원에서 감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동래구 신청사 건설 과정에서 공사비가 과다하게 지급된 사실이 적발돼 2억 7700만 원을 환수 조치했다.
또 준공 유지관리 매뉴얼과 맨홀 파손 등 시공 부적정 사항도 지적됐다.
서구청 부설 주차타워 신축 공사 현장에서도 안전시설 설치 소홀이 적발됐고, 천마산 복합 전망대와 관광모노레일 조성사업의 감리지원 검토 등 지적사항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