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대통령경호실 김성훈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이번이 세 번째 구속영장 신청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3일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에 대해선 세 번째, 이 본부장에 대해선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19일,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했고, 이어 1월 24일 경찰의 재신청도 보완 수사를 이유로 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요구한 보완 수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과 이 경호본부장은 지난달 3일 진행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1차 집행 당시 물리력을 동원해 체포를 막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