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저소득·취약계층 240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1대당 최대 60만 원까지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총예산은 1억 4400만 원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2자녀 이상, 막내자녀 18세 이하)가구 △사회복지시설(아동,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등이다.
올해는 다자녀가구 지원 요건을 기준중위소득 100%로 확대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가구 가운데 기존 목재연료‧연탄‧기름보일러를 인증 받은 LPG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올해부터 신규 지원한다.
새로 설치하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여야 한다.
희망자는 오는 17일부터 보조금 지급요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청주시청 기후대기과에 방문하거나 온라인(www.ecosq.or.kr/boiler)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까지 총 2만 9337대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