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2029년까지 계명산에 모두 380억 원을 투입해 156ha의 규모의 공립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북부권의 식물 유전 자원을 수집해 연구.보전할 온실과 증식재배시설, 생태원, 방문자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충주호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목조전망대도 건립해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9월 수목원 조성 계획을 수립한 시는 최근 도유지와 시유지를 맞교환하는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수목원 조성 계획 승인과 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공립 수목원과 목조전망대 조성을 통해 도심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손쉽게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안에 인허가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