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연속으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꼴찌라는 수모를 당한 충청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는 13일 도정 전반의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민원서비스 개선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행정국장과 감사관 등 민원 관련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은 전 부서의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수립과 점검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민원 서비스 이행 상황 자체 진단하고 과제발굴 보고회와 항목별 이행 실적 점검보고회, 전문기관 컨설팅, 업무시스템 개선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민원 행정 전략과 체계를 개선하고 고충처리위원회 구성 등 고충민원처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실질적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 불필요한 민원서류 감축, 법정기한 내 민원업무 처리 완결, 취약층 민원업무 접근성 강화, 친절한 민원업무 안내 등도 추진한다.
앞서 도는 국민권익위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는 등 2년 연속으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충북도 이방무 기획조정실장은 "도정 전반의 민원서비스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주차장 확대 등 도청의 공간 혁신 사례가 민원서비스 개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