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1월 직무지지도 8위…두 달 연속 상승세

김영환 충북지사. 박현호 기자

무려 22개월 넘게 바닥권에 머물렀던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올해 1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지사의 직무수행평가 일반지수는 46%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에 무려 22개월 만에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속 정당 지지층 대비 직무수행 평가를 가늠하는 '정당지표 상대지수'도 기준점인 100을 크게 상회하는 122.7을 기록하며 전국 2위까지 뛰어 오르면서 전체 지지도도 끌어올렸다.  

특히 이 지수는 지난해 10월(10위)부터 11월 6위, 12월 4위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다만 주민생활만족도는 두 달 연속으로 순위권 밖에 머물렀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매달 발표되는 광역자치단체장 여론 조사와 순위 매기기는 자칫 도정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공무원 사기를 떨어트릴 수 있는 등 바람직하지 않아 참고로만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다만 최근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도정에 대해서 만큼은 야당 지지자들도 긍정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의 1월 교육 행정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0.5%p 떨어져 46.3%를 기록했으나 순위는 한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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