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북구는 지난달 진행한 설계 공모에서 '청사 산책'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사 산책'은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숲속 공공청사를 강조한 작품이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구분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구민을 위한 열린 외부 공간 조성으로 편의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는 덕천생활체육공원 일대에 사업비 1574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3만 7859㎡ 규모로 구 청사, 의회, 보건소를 포함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공모에 당선된 업체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상반기 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은 내년 하반기 착공,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신청사는 행정 업무 공간을 넘어 구민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구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