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과열 양상을 보인 기자촌 주택재개발 아파트 '더샵 라비온드' 청약 접수와 관련해 불법 중개 여부를 단속한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3월 4일까지 더샵 라비온드를 중심으로 무자격자의 분양권 거래 및 이동식 중개 행위(일명 떳다방)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사법경찰과와 전주시는 지역 33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중개사무소 개설 등록 미이행, 중개보수료 초과 수수, 공인중개사 자격증·등록증 불법 양도 및 대여 등을 단속한다.
위반 업소에 대해선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중대 사항은 피의자 조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이앤씨가 중노송동 기자촌 재개발구역에 짓는 '더샵 라비온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총 222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한다. 이 중 142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타입별로는 △39㎡ 13가구, △59㎡ 189가구, △84㎡ 959가구 △101㎡ 195가구 △117㎡ 70가구로 구성됐다.
앞서 590가구 특별공급에서 3482명이 지원해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은 26.1대 1,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84㎡ A타입은 67.6대 1의 경쟁률이 나오며 과열 양상을 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