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못 돌려받았다" 부산서 또 전세사기 고소 사건

부산 연제경찰서. 정혜린 기자

부산에서 또다시 전세사기 관련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부동산 법인 전 대표 A(30대·남)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부산 연제구의 한 오피스텔로 B(30대·여)씨 등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를 포함해 임차인 4명으로부터 5억 원 상당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고소인 등은 임대차계약 당시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집이라고 소개받았지만, 이후에도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부산에 자신과 가족, 지인 등의 명의로 여러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보증보험 가입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보증금도 반환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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