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다음 달까지 고립·은둔 청·중장년을 대상으로 중점 고독사 위험군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정방문과 유선 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며 보건복지부 '사회적 고립가구 조사표'를 작성해 고독사 위험군을 선별할 계획이다.
2023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와 2024년 대전시 실태조사에서 확인된 대상자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한 후 설문조사 연결 주소를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상자 가운데 청년층에게 마음 회복과 관계 회복, 일상 회복 서비스를, 중장년층에게는 안부 확인과 생활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나이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초기 상담시스템도 운영하며 읍·면·동 AI복지상담 전화로 요청 사항을 전달하면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연말 550억 원 규모의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세웠다.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사회적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지원 등 4대 추진 전략을 주축으로 12개 단위과제와 50개 세부 사업을 담았다.
지난해 10월 나온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전의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21년 128명, 2022년 141명, 2023년 104명으로 2022년까지 지속해서 증가하다 2023년에 2021년 대비 18.8%, 전년 대비 26.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