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 첫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도내 3곳의 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의 대상은 사천시·거제시·경남도가 요청한 향촌2일반산단·덕곡일반산단·모사일반산단이다.
사천 향촌2일반산단의 산업용지 합필(합병)과 도로·공원 변경을, 거제 덕곡일반산단의 새로운 사업자 지정을 통한 산단 계획 변경을, 거제 모사일반산단의 도로법면·공공시설 용지 변경 승인을 각각 요청했다.
위원회는 3건 모두 조건부로 가결했다. 각 산업단지 관리권자가 사업 시행자의 조치 계획과 개별법에 따른 인허가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하면 산단 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한다.
도는 올해부터 산단 지정·변경 심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두 달마다 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다섯 번의 위원회를 열어 밀양 상남2농공단지 지정 등 9건의 산단 지정·계획 변경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