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일본 욱일기 뿌리 뽑기"…황대호 의원 '조례안'

연합뉴스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경기도 내 공공장소 등지에서 내걸지 못하게 하는 조례안이 경기도의회에 제출됐다.

12일 경기도의회는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3) 의원의 '경기도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등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유사 디자인을 경기도와 산하기관 등의 공공장소와 공공행사에 설치하는 것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공공사용 현황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공공사용 제한 자문위원회'를 설치, 제국주의 상징물에 대한 판단과 상징물의 공공사용 제한 시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게 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4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황대호 의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경기도 차원에서 민족정기를 곧게 세우고,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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