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도 12일 새벽부터 최대 3㎝ 이상의 눈이 내린 가운데 경주시가 주요 도로 및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경주 대부분지역에 눈이 내렸다. 평균 적설량은 1.9㎝를 기록했고, 산내면에는 최대 3.1㎝의 눈이 왔다.
눈이 내리자 경주시는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적설구간을 신속히 파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긴급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도로과를 중심으로 이날 새벽 4시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으며, 총 36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 및 지방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산업로 △태종로 △강변로 △대경로 등 시가지 간선도로와 △지방도 904호선 △909호선 △921호선 △945호선, 및 △군도 11호선 △15호선 △2호선 등을 대상으로 제설작업을 했다.
경주시는 보다 신속한 작업을 위해 대형 덤프트럭 14대와 굴삭기 1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35톤과 소금 45톤, 염수 3만 리터를 활용해 도로 결빙 방지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도로 통제 및 차단 구간은 없는 상태다.
다만 △산내(대현, 신원, 우라) △서면(사라, 운대) △내남(박달, 노곡) 지역의 버스 운행은 안전상의 이유로 일시 중단했다. 시는 제설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실시간 기상상황을 반영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