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가 부러질 정도?' NC 전사민, 스프링캠프부터 위력투 선보였다

NC 전사민. NC 다이노스 제공

'공룡 군단' 기대주 전사민(NC 다이노스)의 불펜 투구는 합격점을 받았다.

NC 1군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전사민은 지난 10일 4번째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이날 전사민은 총 41구를 투구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0km 중반대를 찍었다.

1999년생 전사민은 지난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서 통산 4시즌을 뛰며 34경기 50이닝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 중이다.

작년에는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17경기에 등판해 23⅔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9.51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구위가 좋다는 평가를 꾸준하게 받아온 선수다.

더 나은 새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전사민이 던진 공을 받은 포수 김형준은 "이 공에 배트가 나갔으면 배트가 부러졌을 것"이라는 유쾌한 평가를 내놓았다. 그만큼 전사민의 공이 위력적이었다는 뜻이다.

전사민은 "슬라이더 제구가 일정했고 투심의 움직임도 잘 형성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양한 변화구를 연습했는데 이 부분 역시 생각했던 것처럼 이뤄져 긍정적"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서재응 수석코치와 이용훈 투수코치 역시 전사민의 불펜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코치는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인데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경기에서도 자기 공으로 싸울 준비가 돼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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