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12일 정월대보름 행사 안전을 위한 특별 근무에 돌입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정월대보름 화재 발생과 다중운집 인파 사고 등에 신속대응하기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소방은 부산지역 달집태우기 행사장 15곳을 사전에 파악해 소방관 373명과 소방차량 26대를 전진 배치하고 폭발과 화재 확산 위험을 사전에 제거한다.
또 안전거리 유지와 유사시 대처요령 등을 관계자에게 교육하는 한편 112개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주야간 순찰을 강화한다.
모든 소방공무원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소방장비와 용수시설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신속 출동 태세를 확립한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산악사고와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소방헬기 긴급출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달집태우기 등 화기 취급 행사에서는 돌풍 등에 의한 화재 발생 우려가 크다"며 "소방과 주최 측의 안전 관리에 협조해주시고 산립 인접지 등에서 화기를 취급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도중 유증기가 폭발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송도해수욕장에서 소규모 유증기 폭발 사고가 일어나는 등 정월대보름에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