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피살…울산교육청, 돌봄교실 안전 강화한다

안전도우미 확대하고 인터폰, CCTV 추가 설치
경찰서 순찰 확대 요청…심리 어려움 교사 지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숨진 김하늘양을 추모하는 편지가 학교 앞에 놓여있다. 김미성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대전 초등학생 김하늘양 피살 사건과 관련해 돌봄교실 안전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우선, 안전도우미 숫자를 늘려 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돌봄교실에 비상벨과 인터폰,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고 안심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인근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학생 귀가 시간에 맞춰 순찰을 확대하도록 요청한다.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돌봄지원 인력을 늘리는 등 돌봄교실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 현황을 파악하고 치료를 돕는다.

울산시교육청은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파악하고, 희망하는 교원에게 심리검사를 제공한다.

전문상담 기관과 병원 치료가 필요한 교원을 대상으로 상담비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개인심리·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병원 8곳과 상담기관 14곳을 통해 교원의 마음 건강을 살핀다.

이외에도 교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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