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상에서 모터보트를 몰던 60대가 추락해 숨졌다.
1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5분쯤 여수시 돌산 서쪽 약 1.3㎞ 해상에서 0.9t급 모터보트(승선원 2명)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급파에 신고접수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 상부 구조물이 기울어진 모터보트를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동승자 A(50대, 여)씨는 무사히 구조했지만 운항자 B(60대)씨는 사고지점에서 200m 떨어진 해상에서 40여 분 만에 발견됐다.
B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항해 중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상부 구조물이 기울어져 B씨가 추락했다는 동승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