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이 국내선 감소 등의 여파로 인해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달 청주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가 32만 5300여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 5천명 가량인 16.68% 감소했다.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3.4%가 증가했지만 국내선 이용객이 30% 가까이 줄었다.
저비용항공사들이 국제선 노선 확장에 주력하면서 국내선 운항편수가 1617건에서 1118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청주공항의 연간 전체 항공 여객 수는 457만 9200여명으로,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4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 달 전체적인 운항 편수가 줄면서 여객 수가 줄어 들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앞으로 국제선 노선이 확장될수록 여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