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10대 롯데월드, 20대 홍대, 30대 강남 갔다

SKT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인구 이동 데이터 분석, 발표
10대 남녀 인기 방문지 1위 롯데월드…20대부터는 번화가 인기가 대체로 높아
30대부터는 쇼핑센터도 최상위 인기 순위에 올라

입춘(立春)을 하루 앞두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를 찾은 이용객들이 야외 놀이동산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에 10대는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를, 20대는 홍대 거리를, 30대는 강남역 거리를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은 강남역 거리와 코엑스몰 등 복합쇼핑몰에 집중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SKT)은 10일 SKT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지난해 같은 날 인구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0대 남녀 인기 방문지 1위는 서울 롯데월드였고, 경기 에버랜드도 10대의 인기 방문지(남성 6위, 여성 7위)로 꼽혔다.

서울 홍대 거리(2위)와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10대 남성 3위, 여성 4위), 대구 동성로(10대 여성 3위, 남성 4위), 서울 강남역 거리(5위) 등 번화가도 순위권 상위에 올랐다.

반면 20대부터는 테마파크보다는 번화가의 인기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인기 방문지 1위는 홍대거리였고, 10대와 마찬가지로 강남역 거리(2위), 서면 젊음의 거리(3위), 동성로(4위), 신촌(5위) 등 번화가가 상위권 순위에 꼽혔다. 롯데월드는 20대 여성 5위, 남성 8위에 그쳤다.

SKT 제공

30대부터는 번화가 외에 쇼핑센터도 함께 인기 순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30대 남녀 인기 방문지 1위는 강남역 거리가, 2위는 서울 코엑스몰이 각각 꼽혔으며 서울 롯데타워(30대 여성 5위) 등 랜드마크도 상위권에 올랐다.

40대는 쇼핑센터 방문 유형이 한층 더 두드러져 40대 남성 1위는 강남역 거리, 2위는 코엑스몰이었고, 여성 1위는 코엑스몰, 2위는 롯데월드가 각각 차지했다.

50대는 코엑스몰(50대 여성 1위, 남성 2위)과 강남역 거리(50대 남성 1위, 여성 2위)가 최고 인기 방문지로 꼽혔다.

60대 인기 방문지 1위는 코엑스몰, 2위는 강남역 거리가 차지했다. 60대 남성은 이밖에도 경기 고양의 호수공원 로데오거리(3위), 서울 DDP(4위),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5위) 등을 찾았고, 60대 여성은 롯데월드(3위)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4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5위) 등 쇼핑센터를 즐겨 찾았다.

SKT 제공

한편, 지난해 밸런타인 데이에 가장 많은 인구가 다녀간 전체 인기 방문지 1위는 강남역 거리였고, 2위는 홍대거리, 3위는 코엑스몰이 각각 꼽혔다.

강남역의 경우 카페, 레스토랑, 문화공간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전연령에게 고르게 인기가 높았고, 홍대거리와 코엑스몰은 식사와 쇼핑 등을 함께 즐기는 등 시설 접근성이 용이해 전 연령층이 고르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SKT는 설명했다.

경기권에서는 고양 호수공원 로데오거리(4위), 안산중앙역 로데오거리(10위), 수원시 팔달구 번화가인 나혜석거리(12위), 수원역 로데오거리(20위) 등 번화가가 주로 인기 방문지로 꼽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가 가장 높은 순위(6위)에 올랐고, 같은 행정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도 11위에 올랐다.

한편 10대를 제외한 모든 성∙연령층이 많이 찾은 행정동은 서울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으로,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등 문화유적지 및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만한 장소가 밀집한 곳이라고 SK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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