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승훈, 뒷심 발휘했지만…5천m 4위, AG 3연패 실패

남자 5천m 출전한 이승훈.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베테랑' 이승훈(알펜시아)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놓쳤다.

이승훈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천m에서 4위에 머물렀다. 6분32초43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이 종목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는 5천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승훈은 전체 8개 조 중 6조에 속해 레이스를 펼쳤다. 대표팀 후배 정재원(의정부시청)과 한 조에 편성됐다.

뒷심을 발휘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승훈은 초반 31초대 랩타임으로 페이스를 유지했다. 3천m를 지나는 지점에서는 랩타임을 30초대로 끌어올렸다. 최종 성적은 6분32초43, 중간 순위 2위를 받아 들었다.

정재원도 6분39초48의 성적을 남겼다. 중간 순위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조에서 두 선수가 이승훈의 기록을 넘어섰다. 중국의 우위와 하나하티무하마이티가 각각 6분27초82, 6분31초54의 기록을 냈다.

이승훈과 정재원은 나란히 4, 5위로 떨어졌다. 함께 출전한 박상언(한국체대)은 4조에서 6분50초85로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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